학교폭력심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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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기이천년 조회 12회 작성일 2021-04-10 14:34:2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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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심각한 학교폭력…형사처벌 '중1'로 하향 추진

[앵커]

학교 폭력이 갈수록 어려지고 잔혹해지고 있죠. 게다가 만 14살 미만까지는 형사처벌을 안 받는 촉법소년으로 돼 있었는데요. 정부가 이걸 중학교 1학년인 만 13살 미만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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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피해자 뇌·신체 변형…가해자 인생에도 '악영향' / YTN 사이언스

■ 최소라 / 과학뉴스팀 기자

[앵커]
화제의 뉴스를 골라 과학기자의 시선으로 분석하는 과학본색 시간입니다.

오늘은 최소라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하셨나요?

[기자]
학교 폭력은 참 오래된 사회 문제죠.

특히 최근에는 어떤 연예인이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 이런 의혹이 불거지는 경우가 늘면서 더욱 주목받기도 하고요,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 매년 청소년 7,00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 실태를 조사하는데요,

여기 보면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대답한 경우가 2015년 4.6%에서 2016년 6.4% 2017년 6.5%로 매년 늘고 있습니다.

또 정부의 전수 조사 결과를 보면요,

전국의 초등학교 4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 400만 명 정도를 전부 조사한 결과,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답한 경우가 지난해 5만여 명으로 전체 학생의 1.26%였습니다.

지난 3년간 계속 증가했고요,

앞선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의 조사보다는 다소 적은 수치 같지만, 이게 전수조사고 설문 유형도 차이가 있어 이렇게 나온 겁니다.

하지만 두 결과 모두 피해자 수가 많고, 또 그 수도 점점 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앵커]
가해 여부에 대한 조사도 있나요?

[기자]
정부 전수조사에 따르면 학교 폭력 가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이 만3천여 명, 전체의 0.3%였습니다.

가해 학생들이 모두 설문 조사에 솔직하게 대답했다고 보기는 힘들고요,

자신을 가해자라고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나타난 수치보다는 더 많지 않을까 추측이 되지만요,

피해자들은 분명히 있는데, 가해자들은 멀쩡히, 심지어는 화려하게 살아간다는 사실에 국민 대부분이 분노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피해자의 경우 학창시절의 학교 폭력 경험으로 평생 심리적인 고통을 받는다는 것이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 영향이 이뿐만이 아니라는 게 이번에 과학적으로 밝혀졌다고요?

[기자]
네, 청소년기 또래한테 이런 폭력을 당했던 사람은요,

심리적인 변화를 넘어서 신체 구조적인 변화를 겪는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영국 '킹스칼리지런던대'의 연구를 보면요,

연구진이 14살에서 19살 사이 청소년 682명에게 학교 폭력에 대한 설문조사와 함께 뇌를 스캔했습니다.

이 가운데 5% 정도인 36명이 또래에게 폭력을 당했다고 하는데요,

이들은 뇌에서 경막과 미상핵이라는 부위가 쪼그라들었다고 합니다.

뇌의 이런 일부 변화가 일어난 학생들은 불안감 증세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뇌 특정 부위의 부피 감소와 불안감 사이 상관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요,

연구진은 이런 변화가 청소년의 동기부여 정도나 민감함 정도 등 불안감과 연관된 행동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폭력 경험자들의 뇌에 눈으로 확인 가능한 변화가 나타났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의미라고 연구진은 말했습니다.

[앵커]
그렇네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고 하던데요?

[기자]
네, 이뿐 아니라 학교 폭력 같은 년 단위의 만성적인 폭력에 노출됐던 피해자 몸에는 염증이나 호르몬 변화, 대사 반응이 일어난다는 연구도 있는데요, 글로벌 의학 기관 '볼터스 클루베 헬스'의 연구결과입니다.

여기 연구진들은 피해자의 이런 신체변화가 나중에 성인이 되고 난 후 우울증, 당뇨, 심장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어린 시절 만성 폭력에 노출되면 유전자 기능이 변해 몸이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양상도 달라진다고 연구진은 봤습니다.

[앵커]
가해자들은 어렸을 때니깐 반성을 해도 피해자...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s://science.ytn.co.kr/program/program_view.php?s_mcd=0082\u0026s_hcd=0017\u0026key=201905071617306312

학교 폭력 "멈춰" 도입 후 절반 감소

최근 심각해진 학교 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방안으로 '멈춰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학교 폭력이 일어났을 때 다른 학생들을 방어자로 참여시키는 프로그램인데요.
박미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경남 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2학년 학생이 후배들을 훈계면서 폭력을 휘둘러 학생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처럼 지난해 일어난 학교 폭력는 10만 천5백여 건으로, 1년 사이 26.7% 급증했습니다.

중학교의 한 교실, 학생 2명이 같은 반 친구에게 시비를 겁니다.

녹취 "야! 쉬는 시간에 공부하냐? 모범생인 척 하지마!"

괴롭힘의 강도가 세지자, 피해 학생이 멈추라고 소리칩니다.

녹취 "멈춰!"

외침을 들은 같은 반 학생들도 다 같이 외치고.

녹취 "멈춰!"

교무실에 학교 폭력 발생이 알려지면 곧바로 교사와 상담이 이뤄집니다.

학교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도입된 '멈춰 프로그램'입니다.

인터뷰 김민준(청주 산남중학교 3학년): "폭력이 일어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고, 나도 저걸 같이 막아줘야겠다, 좀 없앨 수 있지 않을까."

학교 폭력 발생 즉시, 다수의 학생을 방관자가 아닌 방어자로 참여시켜 학교 폭력을 줄이고 예방하는 겁니다.

인터뷰 송성호(충북교육청 진로인성교육과): "학생들이 처음에는 장난 끼 섞인 행위가 있을지는 몰라도, 이러한 행위가 반복되면서 학교폭력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시범 도입된 이 프로그램은 이미 학교 폭력 예방에 큰 효과를 봐, 학교 폭력을 줄이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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